(구) 내마음속 이야기

∴ 이곳은 아토피로 인한 심리적 고민, 대인관계, 사회적 차별, 연예, 결혼, 취업문제등 마음속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는 공간입니다.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따뜻한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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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제목 : 그리움
 
등록일: 2006-09-18 01:06:36 , 조회: 593

내려올 때 보았네
오를 때는 못보았던 그 꽃을..

글 쓴 분은 지금 기억이 나질 않는데요
그분이 산행을 하면서 내려올 때 아주 예쁜 꽃을 보았나 봅니다.
그 꽃을 보면서 가장 보고싶은 사람을 생각했을 겁니다.

아토피가 심해서 하지 못한 일들이 많았을 겁니다.
꼭해야 할 일도 몸이 아프면 할 수가 없던데요.
그래서 치료를 열심히 해야 됩니다.

치료하느라 고생하느라 못보았던 그 꽃인데
산을 내려오면서 자유롭게 보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
고난과 역경속에서 피어난 그 꽃을
누구에게 주실건가요.

고은씨가 쓰신 시입니다. 저는 산을 좋아하고 그래서 매주 산을 오릅니다. 설악산 공룡능선을 넘을때
이름모를 야생화가 척박한 바위에서 처연하게 피어있음을 보고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지금 님이 겪고 있는 그 고통은 표현할 길이 없겠지만...
눈, 비바람속에서 한겨울을 이겨낸 여리딘 야생화 한송이가 내뿜는 천연의 향기처럼
님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꼭 도움을 주는 향기로운 사람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힘내고 절제된 생활을 하면서 치료의 끈을 놓지 마세요.		 2006/09/18 01:34  
멋있는 댓글 고맙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향기로운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면 가슴에 새겨두겠습니다.		 2006/09/18 22:47  
짧지만 많은것을 말하는 시... 좋네요 2006/10/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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