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inlover |
등록일:
2002-07-11 11:19:47 , 조회:
521 |
많은 피부과의사들이나 소아과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일입니다. 대부분은 그렇지 않지만 특히나 이런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공통체 사이트에서는 더욱 그렇다는것을 느낍니다.
글을 쓰고 읽어가면서 제가 나름데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도에서 환자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료에서 환자나름데로의 노력과 경험도 치료의 큰 기초자료가 될 수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으로 만연되어 있는 의사에 대한 그리고 스테로이드 제제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1. 스테로이드 제제에 대해
연고 부작용을 생각하시는 것은 잘압니다. 이해하구요. 그러나 우선 환자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반동현상이나 악화가 두렵다구요. 실제로 그러한 것은 사실이나 반동현상이 발생되는데는 의사의 무관심도 관여하지만, 환자의 자가치료도 원인이 됩니다. 분명 증상에 따른 자가진단과 자가치료가 증상의 악화를 가져 올 수 있으며, 결국 환자가 고생하고 환자보호자도 고통받는 것이 현재의 우리나라의 치료현황이 아닌가 합니다.
분명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방 그리고 치료나 연고도포에 대한 자세한 설명하에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장담합니다. 조그마한 변화에도 의사와 상담하고 연고도포나 치료에 대해서 의사의 지시하에 이루어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스테로이드 반동현상이나 부작용은 막을 수도 있으며 치료효과는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보다 많이 발전되어 있고, 연구에 매진하는 유럽의 의사들과 미국의 의사들 2000여명이 세계 피부과 학회라는 한자리에 모여서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스테로이드 홀몬제가 중심이라고 일치된 설명을 하였습니다. 어느나라도 탈스니...체질변화니.... 이러한 치료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올바른 정도의 길을 가야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들이 나에게도 좋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2. 프로토픽과 엘리델
나중에 정리할 기회가 있겠지만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60%는 이들 제제에 대한 논문이었답니다. 그만큼 신약에대한 기대도 컸고 경험도 축적되어간다고 해야겠지요. 빨리 우리나라에서도 처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이들제제도 완지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약제들이 너무 큰기대 보다는 절절한 치료의 방법으로 선택되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잇었으면 합니다.
3.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교육과 공감
이 점에 대해서 저는 가장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많은 환자들은 어떤지 생각도 해보았고 나는 어떻게 진료하고 있는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환자에게 저는 약의 효과와 앞으로 올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의 동의를 얻어서 치료해야겠다는 점입니다. 또한 환자의 괴로움과 증상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의사로서 치료에 도움을 주고, 아토피 피부염을 다른 일반인 보다 좀더 과학적으로 그리고 의학적으로 이해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에 접목할 수 있는 사람으로 치료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지요.
환자들과 환자보호자의 많은 이해를 바라며....
|
|
